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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비밀의숲 시즌2 결말 해석

비밀의 숲 시즌2 해석

Intro

 

 비밀의 숲 시즌2 16부작, 마지막화 16회 시청률 12% (평균 9.4%)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초반부, 시즌1에 비해 다소 진부한 스토리로 이걸 계속 봐야 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끝나니 너무 아쉽네요. 각각의 떡밥 조각들이 한데 모여 비밀의 숲을 이뤘고, 황시목과 한여진은 등불처럼 또 한 번 은폐된 진실을 밝혔습니다. 전작에 비해 몰입감이 덜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비밀의 숲이 비밀의 숲 했다고 생각합니다. 혹평을 딛고 나름의 반전적인 성공을 이룬 것 같습니다.

 

 

 아래 비밀의 숲 OST를 감상하시며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비밀의 숲 OST 바로가기

 

 

 비밀의 숲 시즌2

1. 16화, 마지막 회 줄거리

2. 전체적인 해석

3. 다가올 비밀의 숲 시즌3에 대한 암시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밀의 숲 시즌2 16화 줄거리

 비밀의 숲 시즌2 16화, 마지막 회는 최빛이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최빛은 변호사 시체 유기 사건과 아무 관련 없다고 발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소신껏 범죄 사실을 사실대로 고백합니다. 이는 황시목이 최빛을 만나, 우태하의 영향력과 도덕성을 고려하면 한여진을 기소하고 실형을 받게 하는 협박을 정말로 실현시킬 사람이라는 것을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우태하가 한여진을 기소하겠다 협박해서 황시목의 입을 막더라도 최빛은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명한은 기댈 곳이 없었는데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최빛을 물고 늘어지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최빛은 이러나저러나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최빛의 선택에 따라 많이 다를 것이라 했습니다. 최빛이 끝까지 잡아뗀다면 최빛은 김명한으로 인해, 한여진은 우태하로 인해 모두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지만 최빛이 스스로 밝히고 자의로 내려온다면 반성의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한여진 또한 보호받을 수 있을 거라 했습니다.

 최빛이 이런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 것은 모두 우태하의 모략 때문이었습니다. 곰 같은 인상에 속은 여우였던 것이죠. 한여진은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만 아무 나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최빛의 양심이 아니라, 최빛을 정말 마음속 깊이 존경했던 한여진의 안목을 믿고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비밀의숲 시즌2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이에 최빛은 별장에서의 부적절한 회동을 은폐하기 위해 정보국장의 전화를 받고 우태하와 함께 시신을 옮긴 것이 사실이라 발표합니다.

 황시목은 우태하를 쭉 조사하는데 검경 협의회가 해지됩니다. 그리고 한여진은 경찰 수사권 협의 방해, 최빛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는 시선과 함께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경찰들은 한여진이게 출세를 위해 그러는 것이냐며 경찰청을 떠나라 압박하지만, 한여진은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맞섭니다.

 장건 형사는 한여진에게 전화를 거는데 괜찮다고 하지만 목소리가 좋지 않아 용산서 식구들과 함께 걱정합니다. 한여진이 눈물 흘리는 장면이 어찌나 서럽게 느껴지던지, 가슴이 덩달아 아파졌어요. 결국 우태하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고 황시목은 원주지청으로 발령됩니다.

 황시목은 꿈을 꿉니다. 서부검찰청 이창준(창크나이트), 영검사, 윤 과장이 한데 모여 있는 곳으로 걸어가죠. 그리고 뒤에서 어깨를 짚으며 서동재가 걸어 나가는데 이창준이 오지 말라는 듯이 멈춰 세웁니다. 넌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지 말라는 것을 암시해요. 시즌1 가장 씁쓸했던 캐릭터 두 명이 나오니 가슴이 찡해지면서 심장이 괜히 두근댔어요. 감동의 물결이였습니다.

 황시목은 이 꿈에 대해 한여진 경사에게 전하고, 한여진 경사는 윤 과장을 찾아가 소포를 보낸 인물이 박무성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말하며 삶 속에 한 줄기의 빛을 불어넣어줍니다.

 강원철도 마지막화의 한 멋짐을 장식했어요. 이연재 회장에게 찾아가 이연재 회장이 이창준 선배를 데려가지 않았더라면 선배는 죽지 않았을 것이며 자신의 조직은 더 좋은 길을 갔을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힙니다.

 그리고 이연재 회장에게 조직은 다 사람이며 이창준 선배가 이루려 했던 것들에 대하여 이연재 회장이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뒷구멍, 편법, 뇌물을 하지 말며 황시목은 이창준이 가장 아꼈던 후배이기에 건들지 말고 내버려 두라 당부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황심고이 강원철이 있는 낚시터로 찾아가는데, 강원철은 독백으로 세월이 지나더라도 자신의 잘못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이연재 회장은 서동재의 병실에 찾아가 "죽은 변호사와 나를 연결시킬 사람은 이제 서동재만 남았어."라며 시즌3이 계속될 것이란 암시를 주고 사라집니다. 서동재는 정계로 입문할 것인가, 한조 그룹으로 들어가게 될 것인가. 벌써부터 궁금한데 어떻게 참아야 할까요?

 어느덧 서동재는 병실에서 나와 깁스를 한 채 조사를 받습니다. 대사 없이 의미심장한 표정이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회에만 웃음을 찾는 황시목

 비밀의 숲 시즌1과 마찬가지로 황시목은 씩 웃으며 비밀의 숲 시즌2는 끝납니다.

송별회하는 황시목, 한여진

 

 

비밀의 숲 시즌2 해석

 

 통영의 익사 사고, 경찰 자살 사건, 변호사 사망 사건, 서동재 납치, 실종 사건. 모든 사건들이 한데 어우러져 커다란 숲을 이뤘습니다.

출처: TvN

 우태하는 극 중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은인의 희생을 고마운 줄 알아야지. 우리에게 독립투사도 외 놈들에게는 테러범이야."

 

 

 이 말은 서동재 검사가 납치되어 죽을 위기마저 아군에 득이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인 다는 논리입니다. 이런 우태하의 영역논리의 정치 싸움의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 보여줍니다.

출처: TvN

 비밀의 숲 시즌2, 빌런 우태하의 두 가지 설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동재 실종 사건, 경찰의 범행으로 꾸며내다.

 

 서동재의 납치, 실종은 1화에 방영된 통영 사망 사건과 관련된 것입니다. 김후정은 학창 기부 터 현재까지 자신을 괴롭혀오던 두 친구를 사고사로 위장해 죽였으며, 서동재가 이를 파헤치자 그마저 납치, 감금하여 산속에 유기했습니다. 우태하는 서동재 납치 사건은 거짓 목격자가 등장함으로써 경찰이 벌인 짓인 것처럼 꾸며냈습니다. 경찰의 범행으로 몰아감으로써 검경 협의의 우위에 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김후정이 겁먹고 서동재를 풀어줄 수 없게 만들기 위해 경찰의 비리로 뒤덮어 공론화시킵니다.

 

 

 2. 박광수 변호사 사망사건

 

 박광수는 한조 그룹의 추징금 소송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우태하를 끌어들였습니다. 정치적 야심이 있던 우태하는 남양자 별장의 비밀 회동을 주도했는데, 박광수 변호사는 술을 마시다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일이 생깁니다. 정보국장 김명한은 이 사실에 연루되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이 두려워 최빛에게 뒤처리를 시킵니다. 그리고 최빛의 아이디어대로 박광수를 도로에서 운전 중 사망한 것처럼 위장시킵니다.

출처: TvN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검경은 사건의 투명한 진실에 앞서 자신들에게 무엇이 득이 되고 실이 될지만을 계산했습니다. 우태하는 황시목, 한여진에게 박광수 사건을 밝히면 최빛이 한여진에게 명령하여 남재익 의원 아들 마약 사건으로 기소하겠다고 협박하며, 경찰은 서동재 검사 실종, 납치 사건을 더욱 부풀려 검찰이 악용하려 한다는 것을 언론에 밝힙니다. 최빛과 우태하 모두 사건의 진실보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만드는 현실 속 진퇴양난 모습을 대변합니다. 조직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않고 정치에 치중하는 현실을 고발하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래된 관행 속 악습으로 자리 잡은 행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굴하지 않았고 투명한 사회가 됐으면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TvN

 

 

마무리

 

 이상으로 비밀의 숲 시즌2 16화 마지막 회 줄거리와 전체적인 리뷰, 해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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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P.S..... 비밀의 숲 시즌3 어떻게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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