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사 줄거리, 리뷰 (스포X 결말X)
Intro
2020년 10월 1일 현 시간을 기준으로 국제수사, 담보, 그린란드, 베넷 등이 상영 중인데, 국제수사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봉한 감독의 작품으로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등이 출연해요. 현재 네이버 영화 기준 국제수사 평점은 7.5점입니다. 액션, 드라마, 범죄의 106분 영화, 과연 볼만 할까요? 스포 없는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국제수사 영화 관람 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화 국제수사 줄거리 (스포 X)
충정도 지방의 형사 '홍병수'가 있습니다. 그는 죽마고우에게 사기를 당했고 빚을 갚기 위해 주야장천 일만 하다가 드디어 휴가를 쓰게 되었고, 10년 전 가지 못했던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필리핀으로 향하게 되는데 공항에서 우연히 '만철이'를 만납니다.
그는 고향에서 사기치고 해외로 도망갔다가 병수에게 발견된 것입니다. 그리고 병수를 통해 자신에게 사기를 친 용배의 소식을 듣습니다. 용배는 필리핀의 교도소에서 살인혐의로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용배는 필리핀으로 도망 온 뒤 외국인에게 누명을 씌우는 셋업 범죄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용배는 박춘식이라는 증인을 찾으면 150억을 주겠다고 합니다. 제안에 혹해 혈혈단신으로 필리핀을 돌아다니다가 가방과 휴대폰을 도둑맞고 필리핀 한인범죄조직에게 쫓기고 필리핀 뉴스에서 살인범이라는 누명까지 쓰게 됩니다.
영화 국제수사 리뷰 (스포 X)
국제수사는 스토리도 복잡한데 영화가 장르만 코미디 일뿐 실제로는 꽤 심각한 내용입니다.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10년 동안 빚을 갚느라 신혼여행도 제대로 못 갔고 해외에서 숨통을 트려고 하니 사기죄로 해외 도피했던 고향 후배와 만나면서 각종 사건에 휘말리고 권총으로 생명 위협까지 받더니 이젠 살인범 누명까지 쓰게 됩니다.
국제수사의 스토리만 따져보면 사실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런데 영화는 코미디라는 장르로 탈바꿈시켜 전개하려 노력합니다. 영화는 가벼운 연출과 배우들의 하이톤 연기로 스토리의 심각성을 덜어내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빚어지는 유머를 연출하려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몇몇 장면에서 현실성을 가볍게 덜 어내며 유머가 드러나긴 했지만 실제로는 장르적 혼란이 옵니다. 웃어 넘기기에는 웃긴 장면이 부족해요.
즉 한마디로 국제수사는 애매하고 장르적 혼란이 옵니다. 태국에서 암살자 간의 추격을 그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를 굳이 코미디로 억지로 만든 느낌이 들었어요. 코미디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고 액션도 아니고 혼종의 파국을 만들었죠. 국제수사 의도는 좋았겠지만 결과물이 좋지 않았어요.
원래도 추석 특수를 노리는 한국 영화들이 좀 그랬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더 그런 것 같아요. 국제수사는 영화는 명확하지 못한데 문제점은 간결하고 명확해요.
마무리
이상으로 영화 국제수사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도움되셨다면 공감 버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10/01 - [영화 리뷰] - 영화 담보 리뷰 (스포X 결말X)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보 리뷰 (스포X 결말X) (0) | 2020.10.01 |
---|---|
디바 리뷰 (꼭 봐야하는 이유) (1) | 2020.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