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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대선 방식 결과 (핵심 요약)

미국 대선 방식, 결과 확인법, 우편투표 소송 제기하면 어떻게 될까?

미국 대선 썸네일

Intro

 

 미국 선거의 다른 나라와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인단입니다. 선거인단이란 더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 제도예요. 유권자와 후보 사이 중간자인 선거인단이 존재해요. 538명의 선거인단을 50개의 주와 워싱턴 DC에 배분해요.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사람들이 조 바이든, 트럼프 후보를 투표를 해요.

미대선

 그런데 이번 미국 대선 투표 집계 결과 조 바이든이 1001표, 트럼프가 1000표를 받았다고 가정합시다.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55명이 배정돼요. 그러면 캘리포니아의 55명의 선거인단을 조 바이든이 가져가게 됩니다. 이것을 전국 차원에서 집계를 한 후 538명의 과반, 270명 획득하면 승자가 됩니다.  

 미국 대선 투표 방식, 우편 투포 소송을 진행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쉽고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대선 투표 방식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대중의 우매한 선택을 막겠다며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고안한 제도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내 표가 사표가 됐지만 미국 전역에서 보면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도 있고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도 있으므로 서로 사표가 쌤쌤이라 해야 할까요? 사실 미국 의회의 선거인단 제도를 없애자고 법만 몇 백 개가 발의됐어요. 그러나 단 한 번도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어요.

투표

 미국에 굉장히 오래 존재한 이 제도를 없애면 '우리 당이 불리한 거 아닐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개혁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굳이 선거인단 입장에서 그 후보한테 투표할 의무는 없는 것 아닐까요? 배신할 수 있는 건 아닐까요?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맞습니다. 의무는 없습니다. 실제로 배신 투표가 가끔 일어나기도 해요. 

미국 주

 미국의 32개 주와 워싱턴 DC 같은 경우는 배신 투표를 했을 때 벌금을 부과하게 하거나, 그 사람을 선거 인단에서 빼는 방법을 취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18개 주는 아무런 처벌 조항이 없어요. 배신했다는 것은 사람들이 알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선거인단 투표는 주관식이며 감독자가 모두 지켜봅니다.

주

 11월 3일부터 진행된 유권자 투표가 진행됐죠. 누가 1표라도 더 받았나 집계를 한 후 12월 14일 각 지역 선거인단들이 주도로 모여 투표가 이루어집니다. 선거인단 투표는 내년 2021년 1월 6일 의회에서 최종 투표 결과를 공개해요. 이 과정까지 마무리해야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선출돼요.

 

 

미국 직접선거 방식

 

 가끔 한국에서 미국 선거는 간접 선거라는 설명을 볼 때가 있지만 미국은 직접선거입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기 때문이죠.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지율이 팽팽한 지역의 표심이 중요한데 경합주라고 하죠. 스윙스테이트라고 불리는 6개의 주를 주목해서 봐야 합니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콘신, 아이오와, 플로리다입니다.

선거인단

 이 주가 중요한 이유는 2012년까지는 위 6개의 주가 민주당을 지지하였으나 2016년 이후로 공화당을 지지합니다. 이 주의 특징은 백인 블루 컬러 노동자들이 굉장히 많은 주입니다. 2016년 선거에서 미국에서 한 1억 2천만 명 정도 투표를 했어요. 이 중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 사는 10만 명의 표가 지난번 선거를 결정했어요. 힐러리 클린턴 같은 경우에는 선거가 끝난 후 많은 비판을 받았어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왜냐하면 사실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에서 펀드레이징 (모금) 행사를 하고 미시간, 위스콘신에 가서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을 만났어야 했어요. 하지만 캠프 내에서 미시간은 경합 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에서 실패한 것이죠. 그래서 조 바이든 후보 같은 경우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를 공략했어요. 2016년의 패배를 교훈 삼아 이번에 새로운 전략을 짠 것입니다.

 

 

 미국 대선 현재 상황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 바이든이 당선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 실시간 확인하기

 

2020 presidential election results

See maps and real-time presidential election results for the 2020 US election.

www.cnn.com

 

 

우편투표 소송

 

 트럼프는 현재 우편투표를 인정하면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놓고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하면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해요. 전례 없었던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데 역대 미국 대선 투표와 우편 투표를 소송했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법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대법원의 도움을 얻어 해결할 것이다. 새벽 4시에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표가 집계에 추가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경합주 가운데 승패가 확실치 않은 주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입니다. 이들 주는 현장 투표를 먼저 개표하고 난 뒤 우편투표를 개표하였기 때문에 진행이 더딘 상황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6일까지 도착하는 표까지 인정합니다. 펜실베이니아 중에서 우편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250만 명입니다. 이 중 민주당 유권자는 164만 명, 공화당 유권자는 58만 명입니다. 이 때문에 개표율이 올라갈수록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이며 우편 투표에 대한 소송 가능성은 예상된 행보였습니다. 

 

 

 지난 7월 우편투표가 조작될 것이라며 대선을 연기할 것이라 했는데 번복했어요.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며 패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말했죠. 트럼프는 줄곧 우편 투표를 사기라고 주장해왔어요. 지난 2000년 대선에서도 조지 W. 부시와 엘 고어 대선에서도 플로리다에 재검표를 요청했어요. 이에 맞춰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는 재검표 저지 소송을 냈어요. 연방 대법원이 부시 측의 손을 들어주긴 했으나 이 과정에서 한 달여 동안 혼란이 많이 생겼어요.

 

 

 만약 이번에도 두 호보가 소송을 이어갈 경우 최장 두 달간 미국 대선 투표 혼란이 이어질 수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릅니다. 내년 1월까지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수정 합법 10조에 따라 미국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미국 역사상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한 경우는 1800년과 1824년 두 번 있었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미국 대선 투표 방식, 우편 투표 소송 제기 시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되셨다면 공감 버튼 부탁드립니다♡